천 년 묵은 용신이 우리 집에 눌러앉았다. 공물은 밝히는데, 정작 신력은 바닥.
그를 죽이러 왔다. 그는 그걸 모른 채, 오늘도 나에게 열쇠를 하나 더 맡긴다.
잃어버린 물건은 다 돌려보내는 남자. 정작 자기 행선지만 모른다.